벤처기업 경기 전망, 1년 만에 기준치(100) 회복
- 벤처기업협회,「2025년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발표 -
◆ ’25년 3분기 경기실적지수(89.9)와 4분기 경기전망지수(100.0) 모두 연중 최고치 경신, 지수 회복세가 지속되며 벤처기업 경기 개선 기대감 확대 |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는 이달 29일(월) <2025년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합)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
◦ 이번 조사는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벤처확인기업 1,200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 2025년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개요 >
조사 대상 | 2024년 12월 말 법인 벤처확인기업 35,580개(휴·폐업 등 제외) |
조사 기간 | 2025년 8월 19일 ~ 9월 1일 |
조사 방법 | 온라인 조사(전화, Fax, 이메일 등) |
조사 업종 | 제조업 2개(첨단 및 일반), 서비스업 2개(첨단 및 일반), 기타 업종 1개 |
표본 크기 | 1,200개(제조업 588개, 서비스업 514개, 기타 업종 98개) |
조사 항목 | 경영실적(국내외 매출, 생산성 등), 자금상황(투자유치, 대출 등), 비용지출(영업 및 금융비용 등), 인력상황(IT·SW 및 연구개발 등) 등 |
(종합) ’25년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BSI)는 89.9로 전 분기(89.8) 대비 0.1p 소폭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다.
◦ 지난 1분기 최저점(78.6)에서 크게 반등한 이후, 두 분기 연속으로 상승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 3분기 경기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내수판매 호전(85.6%)’을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뒤이어 ‘수출호전’(26.3%)이 전 분기(18.4%) 대비 7.9%p 상승하며 주요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 기업경기 악화 요인에선 ‘내수판매 부진(85.9%)’이 여전히 가장 큰 악화 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자금사정 어려움(30.6%)’은 전 분기(40.7%)보다 10.1%p 크게 감소하며 기업들의 자금 사정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상승세가 이어져 조사 이래(’24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 (제조업)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88.2로 전 분기(88.9) 대비 0.7p 소폭 하락했으며,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 전 분기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상회했던 △의료·제약(92.9)이 9.1p 하락하며 3분기 제조업의 모든 세부 업종이 기준치에 미달했다.
- △에너지·화학·정밀(91.2), △기계·자동차·금속(88.8),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89.1)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1p, 5.1p, 2.3p 증가했으나,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 (서비스업) 서비스업 경기실적지수는 91.8로 전 분기(89.6) 대비 2.2p 증가했다.
-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2.1)는 전 분기 대비 10.8p 상승하며 세부 업종 중 유일하게 기준치(100)을 상회했으나,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서비스(87.3)는 전 분기 대비 5.0p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항목별) ‘25년 3분기 항목별 실적지수 모두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 다만, △경영실적(92.8, 전 분기 대비 +0.2p), △비용지출(90.2, +3.0p), △인력상황(97.9, +2.5p)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 (경영실적) 세부 항목 중 △해외매출(96.6)을 제외한 △국내매출(96.0), △생산성(99.3) 모두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 (자금상황) △대출(92.9)은 전 분기 대비 8.4p 증가, △투자유치(90.7) 또한 전 분기 대비 3.8p 상승하며 모든 항목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
◦ (비용지출) △영업비용(89.8), △금융비용(91.9)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6.8p, 3.0p 증가하며 비용지출 실적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 (인력상황) △IT·SW(97.7)와 △R&D(98.9)는 2분기 보다 각각 1.6p, 2.8p 상승하여 인력상황 실적지수의 개선을 주도했다.
< 항목별 경기실적지수(BSI) 추이 >
구분 | 경영실적 | | 자금상황 | | 비용지출 | | 인력 상황 | |
국내매출 | 해외매출 | 생산성 | 투자유치 | 대출 | 영업비용 | 금융비용 | IT/ SW | R&D |
2025년 2분기 | 92.6 | 92.5 | 97.4 | 97.1 | 87.6 | 86.9 | 84.5 | 87.2 | 83.0 | 88.9 | 95.4 | 96.1 | 96.1 |
2025년 3분기 | 92.8 | 96.0 | 96.6 | 99.3 | 86.5 | 90.7 | 92.9 | 90.2 | 89.8 | 91.9 | 97.9 | 97.7 | 98.9 |
증감(p) | 0.2 | 3.5 | -0.8 | 2.2 | -1.1 | 3.8 | 8.4 | 3.0 | 6.8 | 3.0 | 2.5 | 1.6 | 2.8 |
(종합) ’25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100.0을 기록하며 1년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했다.
◦ 지난해 4분기(110.7)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치(100)를 하회했으나,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 4분기 기업경기 ‘개선’을 전망한 벤처기업의 80.6%는 ‘내수판매 호전’을 주요 개선요인으로 응답하며 국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29.0%)’, ‘수출호전(22.9%)’이 뒤를 이었다.
◦ 반면, 기업경기 ‘악화’를 전망한 벤처기업의 81.5%는 ‘내수판매 부진’을 주요 악화요인으로 응답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응답률이 상승하며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업종별)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 (제조업)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97.5로 전 분기(96.4) 대비 1.1p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미달했다.
- 세부 업종별로는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01.6)이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넘어서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특히, △의료·제약(95.3)은 7분기 만에 기준치를 밑돌며 조사 이래(’24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서비스업)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는 103.6으로 전 분기(102.0) 대비 1.6p 증가해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을 주도했다.
- 세부 업종 모두 기준치(100)를 상회했으며,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6.7),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서비스(105.0), △SW개발/IT기반서비스(100.0) 순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항목별) ’25년 4분기 항목별 전망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 △경영실적(106.0), △인력상황(100.0)은 기준치(100)를 상회한 반면, △비용지출(94.4), △자금상황(99.8)은 기준치를 하회했다.
◦ 다만, ‘비용지출’과 ‘자금상황’ 모두 조사 이래(’24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영실적) 하위 항목 중 △국내매출(110.2), △생산성(107.9)은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나, △해외매출(99.5)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 (자금상황) 전 분기 부진했던 △투자유치(93.0), △대출(95.2)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2p, 6.4p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 (비용지출) △금융비용(93.6), △영업비용(91.1)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2p, 6.8p 상승하며 90 이상을 기록, 개선세가 이어졌다.
◦ (인력상황) △R&D (99.6), △IT/SW(98.1) 모두 기준치(100)에 근접했으며, 특히 연구개발(R&D)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 항목별 경기전망지수(BSI) 추이 >
구분 | 경영실적 | | 자금상황 | | 비용지출 | | 인력상황 | |
국내매출 | 해외매출 | 생산성 | 투자유치 | 대출 | 영업비용 | 금융비용 | IT/ SW | R&D |
2025년 3분기 | 104.5 | 111.8 | 101.5 | 107.9 | 96.3 | 90.8 | 88.8 | 91.9 | 84.3 | 90.4 | 97.3 | 98.3 | 99.2 |
2025년 4분기f | 106.0 | 110.2 | 99.5 | 107.9 | 99.8 | 93.0 | 95.2 | 94.4 | 91.1 | 93.6 | 100.0 | 98.1 | 99.6 |
증감(p) | 1.5 | -1.6 | -2.0 | 0.0 | 3.5 | 2.2 | 6.4 | 2.5 | 6.8 | 3.2 | 2.7 | -0.2 | 0.4 |
벤처기업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와 전망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경기 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특히 경기전망지수가 1년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하면서 벤처기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 “서비스업이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은 의료·제약 업종 중심의 하락세로 이번 분기에 실적과 전망 모두에서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벤처 산업 전반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보고서는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https://www.ventur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